"단 돈 1500원이래"···파격적 가격에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 없다는 '이곳'
남윤정 기자 2025. 5. 20. 14:55

[서울경제]
인천시가 '인천 아이(i) 바다패스'를 도입한 이후 섬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며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거두고 있는 반면 이로 인해 정작 일부 섬 주민들은 배표를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3월 인천 연안여객선(14개 항로)을 이용한 인천시민은 8만68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만8266명) 늘었다. 타·시도민 이용객은 5201명에서 44.8% 증가한 7533명으로 집계됐다.
바다패스는 인천시민이 인천 연안여객선을 대중교통 요금 수준인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이다. 타·시도민에게는 여객선 요금을 70% 할인해준다. 하지만 관광 성수기와 저렴한 뱃삯까지 더해져 일부 주민들은 배표를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호소했다.
이에 인천∼백령도 등 5개 항로에서 여객선 6척을 운항하는 고려고속훼리는 온라인에서 매진됐더라도 현장에서 주민들이 배표를 충분히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려고속훼리는 항차마다 주민 전용 좌석 60석을 확보해 현장 발권하고 있으며, 통상 출항 30분 전까지는 일반인에게 표를 팔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옹진군은 고려고속훼리와 협의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군민 전용 매표 창구를 운영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른 방안도 찾을 방침이다. 또 인천시와 옹진군은 값싼 뱃삯으로 노쇼나 배표 취소 건수가 늘어나지는 않았는지 조사하고 온라인 예매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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