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운동했더니, 당뇨 유병률 낮아져…유산소운동 병행 시 최대 37% ↓
근력운동, 신체기능 향상 및 혈당조절에 영향


65세 이상 고령층이 주 2일 이상 근력운동 시 당뇨병 발병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는 전용관(사진)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교수 연구팀이 65세 이상 성인 5679명을 대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체활동 기준 충족 여부를 분석한 결과, 주 2회 이상 근력운동을 실천한 고령층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29% 낮아졌다고 20일 밝혔다.
유산소 운동만 실천한 그룹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모두 병행한 경우 유병률이 최대 37%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BMI), 음주·흡연 여부, 교육 수준 등 다양한 요인을 통제한 후에도 일관되게 유지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근력운동이 당뇨병을 지닌 고령자에게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적으로 근육량과 근력 감소로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데 , 근력운동이 신체 기능 저하를 늦추고, 혈당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고령층의 다양한 신체활동 유형과 대사질환 간의 연관성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전용관 교수는 "노년기에는 걷기와 같은 활동만으로 혈당 조절과 근육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며 "주 2회 이상의 근력운동이 단순한 당뇨병 예방을 넘어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노인의학 및 만성질환 분야 국제 학술지 '에이지 & 에이징'에 실렸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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