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 힙합 거물 '퍼프 대디'의 추락‥성범죄 '디디 게이트' 재판 시작



숀 콤즈는 1990년대 동부 힙합을 일으켜 세운 '배드 보이 레코드'의 창업자이자, 팝랩 전성시대를 이끈 인물입니다. 'I'll Be Missing You', 'Can't Nobody Hold Me Down', 'Mo Money Mo Problems', 'Bump, Bump, Bump' 등 주옥같은 명곡들로도 잘 알려졌는데요. 빌보드 핫 100 1위 곡을 5개나 갖고 있을 정도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겠죠.
의류, 향수, 레스트랑, 보드카, 영화 제작 방면에서도 승승장구하는 등 사업가로서의 면모도 대단했습니다. 탁월한 음악적 재능에 사업가적 기질까지 갖춘 콤즈에게는 포브스 선정 2014년, 2017년 힙합 재산가 1위,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등 화려한 수식어도 줄줄이 따라붙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힙합계 거물로 우뚝 선 콤즈의 사생활은 이런 명성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뉴욕남부지검은 최근 개시된 형사재판에서 "콤스는 '프릭 오프'(Freak Offs)로 알려진 파티를 개최하면서 이 파티에 참여하기를 거부하거나 자신을 불쾌하게 만든 여성들을 잔인하게 폭행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피해자들은 호텔 객실에서 마약에 취한 채 고통스러운 경험을 겪어야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수사기관이 콤즈의 자택을 압수수색 한 이후, 최소 120명의 피해자가 콤즈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며 고소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 가운데 25명은 미성년자였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할리우드 톱스타와 스포츠 스타들이 콤즈의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된 것도 충격적이었죠.

콤즈는 지난 1996년 도심 한복판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한 유명 래퍼 투팍의 사망의 배후라는 의심도 끊임없이 받아왔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콤즈는 여러 차례 강하게 부인한 바 있는데요. 그런데 투팍 살인에 결정적으로 관여한 갱 단원은 "투팍을 죽이면 100만 달러를 주겠다"는 퍼프 대디의 사주가 있었다고 주장했고, 이 주장은 2024년 법원 문서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콤즈는 지난 2023년 영화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된 유명 영화배우 제이미 폭스를 독살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폭스의 건강 이상 증상이 콤즈의 독살 시도 때문이라는 것의 의혹의 골자인데요. 폭스가 콤즈의 사생활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콤즈가 폭스를 독살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실제 콤즈의 전 경호원이라 주장하는 한 인물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디디가 제이미 폭스 독살에 나섰다”고 폭로하기도 했는데요, 아직까지 사실 여부가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world/article/6717834_367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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