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외국민 투표, 비용 못 대 줘도 편의는 봐줘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재외국민의 경우 최소한의 투표 편의를 보장해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0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K-이니셔TV’를 통해 재외국민들과 화상 대화를 가진 자리에서 “투표가 옛날에는 권리였는데, 지금은 의무적인 성격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공동체 의사 결정을 위해 참여하는 건데 차비와 시간이 들고, 특히 재외국민은 더 든다”면서 “왜 이걸 국민이 부담해야 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호주나 이런 곳은 투표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어느 나라는 벌금을 매긴다고 한다”면서 “벌금은 너무 심하고, 성남시에 있을 때 투표 수당을 도입해 차비를 1인당 오천 원~만 원이라도 주자고 했는데 선관위에서 안 된다고 해서 (도입이)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재외국민의 경우 비용을 다 대줄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편의는 봐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투표소를 늘린다든지 아니면 (재외선거인) 등록과 동시에 투표를 해주게 한다든지, 우편투표 등 안전성이 보장되는 확실한 방법을 강구해서 쉽고 빠르게 투표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런 걸 할 때마다 국민의힘이 ‘사전투표도 하지 말자, 투표 시간도 줄이자’ 반대한다”며 “투표를 못 하게 하는 게 기득권 세력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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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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