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우리 애기 만들까”…무자식 상팔자는 옛말, 출산의향 점점 높아진다는데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5. 5. 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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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생아들을 보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결혼 의향이 있는 여성 비율이 1년 전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걸로 나타났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계속 올라 7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과 9월에 이은 세 번째 조사다. 전국 만 25~49세 국민 26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우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꾸준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 70.9%, 9월 71.5%에 이어 올해 3월 72.9%로 높아졌다. 여성의 결혼 의향도 같은 기간 48.2%에서 올해 3월 57.4%로 지속 상승했다. 만 25~29세 여성의 결혼 의향도 작년 3월 56.6%에서 64%로 올랐다.

자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비율과 출산 의향도 높아지고 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작년 3월에는 61.1%였으나 지난 3월에는 70.9%로 올랐다. 무자녀인 미혼 또는 기혼 남녀의 출산 의향도 같은 기간 32.6%에서 39.7%로 올랐다.

앞으로 일·가정 양립 분야에서 강화돼야 할 과제로는 남성은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 추가 인상’, 여성은 ‘엄마·아빠의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를 꼽았다. 맞벌이 가구의 자녀 양육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육아 지원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직장 문화’(55.6%)로 나타났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저출생 반전의 동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번 회복 흐름이 일시적인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좋은 일자리 부족, 수도권 인구 집중 등 구조적인 문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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