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약 핵심은 'AI'…대선 후보들, 지역 세부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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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각 당이 지역별 세부 공약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광주를 AI 생태계 표준도시로 조성하겠다"며 국가 AI 데이터센터 2단계 사업 지속 추진, AX 실증밸리 조성, AI 기업·인재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허브 구축 등을 제시해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AI를 광주 공약의 핵심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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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민주노동당은 차별화 공약 제시…데이터센터 확대 규제 목소리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각 당이 지역별 세부 공약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광주는 인공지능(AI) 육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광주선거대책위원회는 20일 광주 7대 공약과 함께 5개 자치구별 공약, 32개 지역위원회 공약 등을 발표했다.
7대 공약 중 핵심은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으로, 전국 여러 지역이 AI 산업기반 유치를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광주를 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공약에는 ▲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연계 초거대 AI 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 AI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 양자·휴머노이드 테크산업 기반 구축 ▲ 국가 AI 혁신연구원 및 실증센터 설립 등 광주권에서 요구한 AI 관련 사업들이 대거 포함돼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 밖에도 국가 주도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 시대 선언, 영산강·광주천 수변 활력도시 조성, 국가 초고자기장 연구 인프라 구축,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 등도 새 정부 국책사업으로 반영할 7대 공약에 포함시켰다.
특히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은 국가 주도로 추진할 것을 분명히 했고, 국립현대미술관·역사박물관 광주관 유치나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주캠퍼스 설립 등 문화시설 이전과 함께 철도·교통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도 구체적으로 약속했다.
공약을 발표한 양부남 민주당 광주총괄선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광주를 방문해 제시한 핵심 공약은 AI 시범도시 조성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이라며 "7대 공약에 이를 반영한 것은 당선 후 국정과제로 삼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 후보들도 AI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광주를 AI 생태계 표준도시로 조성하겠다"며 국가 AI 데이터센터 2단계 사업 지속 추진, AX 실증밸리 조성, AI 기업·인재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허브 구축 등을 제시해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AI를 광주 공약의 핵심으로 삼았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광주를 찾아 "광주가 자율주행 특구 등 모빌리티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AI와 모빌리티가 결합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AI 산업과 관련해 이 후보는 "AI 안 하겠다는 지역은 없으며,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민주당 공약은 근거와 구체성이 부족하다"며 "그 예산이 있다면 인재 육성을 통한 소프트 파워 확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민주당 및 국민의힘 공약과 차이를 드러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보수 일색의 정치는 AI 관련 대규모 투자와 규제 해제만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AI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우선하며, 전력과 물 수요를 폭증시키는 데이터센터의 신규 확대는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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