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in] 이경석 안양시율목사회종합복지관장 "가정·지역사회 보완으로 '건강 공동체' 역할"

"세상 모든 사람 가운데 귀하지 않은 이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귀하디 귀한 이들이 사는 환경 또는 공동체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에게 기꺼이 손 내밀어주는 지역사회 중심 복지 거점으로 알려지길 바랍니다."
이경석 안양시율목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 같이 말하며 '생명을 살리는 건강 공동체'라는 복지관의 지향점을 밝혔다.
2003년 3월 안양 9동에 터를 잡은 이후 지역사회에 '나눔의 아름다움'을 꾸준히 전파해 온 율목사회종합복지관(율목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기독교대한 감리회 사회복지재단과 안양감리교회가 운영하고 있다.
운영 주체가 기독교 단체인 만큼 기독교 정신과 감리회 이념에 입각해 안양 만안구 일대(안양 3동~안양 9동)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사회 봉사 및 장학 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율목복지관은 지역사회에 맞춘 복지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관 이전부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복지 사업을 시행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고령 인구(28%)의 비중이 높은 지역적 특성상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피아노 교실 등 아동·청소년특기교육 프로그램, 성인 평생교육 등도 마련해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관장은 "복지관의 주 역할은 '가족 기능의 보완'과 '지역 공동체 보호'에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발견하면 전문사례 관리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다시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개인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인간의 존엄성이나 가치 측면에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부연했다.
'생명의 소중함'도 이 관장이 강조하는 키워드 중 하나다. 율목복지관은 인근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교육과 나눔교육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자원연계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 및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관장은 "(감리회는)개인의 삶이 거룩해지면, 그 변화가 개인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사회 또한 거룩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실천 강조의 신앙적 특징이 있다"면서 "도움 받고 도움 주는 사회, 선행을 바탕으로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그리고 그 시발점이 율목종합사회복지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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