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천수 복원 시범 사업

박지호 2025. 5. 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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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포구 용천수 물놀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시는 상수도가 없던 시절 제주 사람들의 생명수 역할을 했던 용천수를 복원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수층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을 통해 지표면으로 솟아 나는 지점을 용천이라 하고, 그 물을 용천수라 한다.

제주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사업비 5천만원 규모로 용천수를 복원해 마을 공동체 중심의 생태·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5월 중 읍면동 수요 조사를 거쳐 1곳을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시설복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복원 사업은 바닥 정비, 다층계단형 울타리 설치, 초가 형태의 곡선 모형 지붕 설치, 소규모 정원 조성, 안내판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한다.

시는 향후 자연환경보전 이용 시설 정비사업과 연계해 용천수를 체계적으로 보전·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양경원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용천수는 제주 사람들의 삶과 함께해 온 생명의 물줄기"라며 "이번 사업으로 고향의 정서를 회복하고, 용천이 세대를 잇는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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