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처장 국회 출석 의무화"…`환골탈태` 수준 조직쇄신 착수

김광태 2025. 5. 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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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담당관·개방형감사관 도입…'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 교육 강화"
대통령경호처 신임 공채 직원 채용설명회 개최[대통령경호처 제공]

대통령경호처는 20일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외부 견제와 내부 통제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 쇄신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안경호 처장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호처 조직 쇄신 전담팀(TF)을 꾸려 현안 과제별 분과를 구성하고, 해결 과제와 단계별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조직쇄신TF는 먼저 외부 견제 강화 차원에서 경호처장의 국회 출석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부 통제와 준법 의식 강화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에서 준법담당관 직위를 신설했고, 개방형 감사관 도입·공모를 관련 법령을 개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TF는 경호 대상자의 안전 확보와 경호 임무 수행의 효율화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 도입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안 규정과 상명하복의 폐쇄적인 조직문화 특성상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은 내부 소통도 익명게시판 '열린 소통광장'을 통해 개선할 방침이다.

경호처는 "국민적 우려와 지적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조직 혁신과 내부 통합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1963년 창설 이래 가장 강도 높은 조직 점검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호전문기관으로서 신뢰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호처는 조직 쇄신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함께 정치적 중립 의무의 준수를 위한 내부 교육·점검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을 상대로 상시 교육·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정치적 중립 의무의 법제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경호 처장 직무대행은 "정치적 중립을 기반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계 최고의 전문경호기관으로 환골탈태하고,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을 책임지는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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