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련, 아이유에 숭늉 찾던 ‘폭싹’ 영범 父와 부부 “같은 회 출연 몰랐다”[EN:인터뷰④]

이하나 2025. 5. 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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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련, 이규회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이봉련이 남편 이규회와 ‘폭싹 속았수다’에 함께 출연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봉련은 5월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이하 ‘언슬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언슬전’에서 오이영(고윤정 분), 구도원(정준원 분)의 사내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히던 이봉련은 “현실에서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연애 할 수 있지 않나. 나도 배우하고 결혼했는데”라며 남편 이규회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규회와 같은 극단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이봉련은 오이영, 구도원처럼 비밀연애를 했냐는 질문에 “(남편은) 구도원처럼 못 감추는 그런 분이었다. 난 나를 좋아하는 지 전혀 모르는 눈치 없는 스타일이었다”라며 “주변에서 ‘너 좋아하잖아’ 이러는데 ‘아니, 그냥 잘해주시는 거자’라고 생각했다. 난 공연 열심히 하는 연극 소녀였다. 주변에서 밀어주셨다”라고 전했다.

앞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간호사를 연기한 이봉련은 남편 이규회와 함께 작품에 출연했다. 이봉련은 “같은 회차에 나오는지 정말 몰랐다. ‘시아버지 숭늉 좀 다오’라고 하는데 거기서 숭늉을 찾을 일인가. 같이 나온 게 너무 웃겼다. 우리는 ‘우리가 부부인 걸 모르면 모를수록 드라마는 재밌어질 수 있다’라고 얘기한다. 배우로서는 ‘쟤네 둘이 부부잖아’라는 걸 늦게 아는 게 재밌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이규회는 상견례에서 양금명(아이유 분)에게 숭늉을 찾는 얄미운 캐릭터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봉련은 “사람들이 너무 꼴보기 싫다고 했다더라. 나는 꼴보기 싫지 않다(웃음). 매번 새롭고 설레는 중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언슬전’을 본 남편 반응을 묻자 이봉련은 “‘너 좋더라. 의사 같더라. 잘했어. 파이팅’이라고 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늘 좋은 얘기만 하려고 한다. 못한 건 자기가 제일 잘 알지 않나. 둘이서 잘한 것만 얘기해주려고 한다”라며 “같이 드라마가 있을 때 서로 보기도 하고, 안 보면 미안해서 잠깐이라도 다 챙겨보고 이야기한다. 결국에는 무조건 ‘좋던데?’가 된다. 배우들은 가끔 혼자 상념에 들어간 모습을 본다. 거기에 굳이 ‘저게 아쉽다’라고 할 이유가 있을까. 힘을 북돋워 준다”라고 말했다.

2005년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로 데뷔한 이봉련은 어느덧 데뷔 20주년이 됐다. 이봉련은 “처음에 공연할 때 ‘내가 두 번째 공연을 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이력 뒤에 쓰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지금 작품이 줄줄이 있고, 시간도 20년 흐르고, 이번 드라마도 잘 끝난 걸 보면 정말 감회가 새롭다.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는 게 놀랍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잘 왔고 잘 걸어가자는 생각을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년 동안 배우 이봉련에게 가장 극적인 순간은 언제였을까. 이봉련은 “배우로서는 늘 공연하는 순간이고, 드라마로 카메라 앞에 서고 드라마가 방송되는 첫날 이런 게 가장 극적인 순간이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결혼이 바로 있었을 때 같이 공연과 드라마, 영화를 찍고 있던 게 정말 극적이었다. 큰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더라. 그래서 그런 순간들이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가장 극적인 것 같다”라고 꼽았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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