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진짜 제가 쓴 리포트예요”…AI 작성 누명 피하려 이렇게까지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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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사이에서 과제 작성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대학가에서 인공지능(AI)을 악용한 표절 행위를 경계하는 가운데 자력으로 과제를 해결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다.
대학들이 도입한 표절 탐지 도구가 사람이 쓴 과제도 AI가 썼다고 판별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교수는 AI 텍스트 탐지 프로그램 턴잇인(Turnitin)이 버럴의 과제를 AI 표절물로 판정했다는 이유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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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0/mk/20250520132103846uaot.png)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AI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대학생들의 새로운 고민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대학들이 도입한 표절 탐지 도구가 사람이 쓴 과제도 AI가 썼다고 판별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실제로 휴스턴다운타운대 전산학과 재학생 리 버럴은 작문 과목 과제에서 0점을 받았다. 이 과제는 최종 성적의 15%를 차지해 중요도가 높았다. 교수는 AI 텍스트 탐지 프로그램 턴잇인(Turnitin)이 버럴의 과제를 AI 표절물로 판정했다는 이유를 댔다.
하지만 버럴은 AI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이틀에 걸쳐 과제를 완성했다. 버럴은 과제를 구글 독스로 작업하는 습관이 있었다. 구글 독스에는 작업 과정이 단계별·시간별로 남는다. 버럴은 구글 독스 기록을 캡처해 교수에게 제출했고, 결국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이후 버럴은 글쓰기 과제가 나올 때마다 타이핑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무려 93분에 달하는 영상도 있다.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청소년 10명 중 3명은 학교 과제에 챗GPT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AI는 다양한 콘텐츠를 학습해 결과물을 생성하기에 표절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한다.
이에 대학들은 급증하는 부정행위를 적발하겠다며 표절 탐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오작동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메릴랜드대 연구진이 12개의 AI 탐지 서비스의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사람이 작성한 텍스트를 AI가 생성한 텍스트로 잘못 식별한 확률이 약 6.8%에 달했다. 오픈AI도 AI 탐지 프로그램을 내놓은 적이 있으나 정확도가 낮다고 판단해 철수했다.
AI 탐지 프로그램 활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버팔로대에서는 지난달 AI 탐지 도구 사용 반대 청원에 1000명이 넘는 서명이 모였다. 무고한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대학들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버팔로대는 이 청원을 받아들일 뜻이 없다고 밝혔다. 반대로 버클리대, 밴더빌트대, 조지타운대 등은 AI 표절 탐지 기능에 의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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