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숨겨져 있던 우리나라 最高 샘물 ‘백록샘’ 찾아가 볼까

우리나라 최고(最高) 높은 지대에 위치한 샘인 한라산 백록샘과 거문오름 벵뒤굴이 일반에 공개된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30일 막을 올리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2는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불의 숨길, 신화적 자연, 생명의 숲 등을 테마로 한 장소 25곳을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우선 7월 3일부터 열리는 세계유산축전과 연계해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한라산 등 제주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대표 자연유산을 만날 수 있다. 자연 속 깃든 신을 테마로 한 송당본향당, 혼인지, 종달리 생개남 돈짓당 등도 포함됐다.
제주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평대리 비자나무 숲, 식산봉 황근 자생지와 상록활엽수림, 서귀포 치유의 숲에 있는 제주도 무형유산인 구덕장 전시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인 가파도 제단까지 다채로운 스팟이 준비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평소 접근이 제한된 특별 공간 개방이다. 한라산 비공개 구간인 윗세오름과 남벽 분기점 사이에 위치한 백록샘(해발 1660m) 탐방과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 공개가 진행된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비공개 동굴인 김녕굴과 벵뒤굴도 특별탐험대 프로그램을 통해 개방된다.
시즌2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프로그램도 본격화한다. 23일부터 국가유산 방문자센터와 각 스팟 주변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등을 대상으로 협력업체를 공개 모집해 참가자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1 ‘제주의 꿈’은 제주의 아픈 역사 위에 쌓아 올린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조명했다. 시즌1 스탬프 투어는 높은 참여율을 보여 지난 18일 기준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1개 테마 8곳을 완주한 참가자가 약 800명, 25개를 모두 돌아본 ‘정예 탐험자’도 331명에 달했다.
참가자의 70% 이상이 다른지역 관광객이었고, 외국인 관광객도 8%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3월 28일 제주시 원도심 향사당에 문을 연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에는 두 달 만에 5000명 넘게 찾았다.
또 제주의 유산을 알리기 위해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타’ 내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홍보부스에는 총 2만2400명이 방문했다. 방문자 중 5000여명이 ‘숨은 국가유산 찾기’ 프로모션과 특별 스탬프 체험에 참여했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시즌 1을 통해 제주 국가유산이 품은 깊은 가치를 많은 분과 나눌 수 있었다”며 “시즌 2에서는 제주 자연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로 더 많은 이들이 제주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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