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첫 등원 빨라지고, 이용 시간도 늘었다
[EBS 뉴스12]
정부가 영유아 3천여 명을 대상으로 보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처음 가는 시기는 갈수록 빨라지고, 이용시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육자 3명 중 1명은 저녁 7시반까지 운영하는 연장보육을 이용했습니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보육실태조사 결과, 부모들은 아기가 20개월이 되면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돌이 지나서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던 10년 전보다 4개월 빨라진 겁니다.
특히 엄마가 일하는 가정의 아동은 18개월 무렵부터 어린이집에 다녔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평균 7시간 25분으로, 3년 전보다 17분 가량 늘었습니다.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어린이집 이용 시기도 빨라지고, 시간도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최효미 연구위원 / 육아정책연구소
"어린이집 이용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건 아무래도 영아들(0~2세)의 이용 비중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현상이거든요. 이제 그런 경우는 맞벌이 가구가 지금 증가하는 현상 때문에 아이를 더 어린 연령부터 보내고 있다…."
일하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긴급 상황,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 시간이 꼽혔습니다.
저녁 7시 반까지 연장보육을 이용하는 비율은 3명 중 1명꼴로 나타났지만,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일시적으로 아이를 맡기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은 4.6%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남점순 과장 / 교육부 영유아정책총괄과
"퇴근이 늦어지거나 하면 이제 오후 7시 30분 이후에 제공하는 야간 연장 보육을 하고, 시간제 보육 제공 구조를 개선해서 공급 인프라 확대, 이용자의 편의성을 증진시키려고 하고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교육내용의 다양화'가 가장 많았고, 인력 증원, 노후시설 정비가 뒤를 이었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유보통합에 대비해, 어린이집 중심의 보육 실태 조사와 유치원 중심의 유아교육 실태조사를 이르면 내년부터 하나로 통합할 예정입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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