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람 “러블리한 조보아 지켜주고 싶어, 친누나보다 더 의지”(탄금)[EN:인터뷰]

박수인 2025. 5. 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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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정가람이 '탄금' 무진 역을 소화하기까지 과정을 밝혔다.

정가람은 5월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극본 김진아/연출 김홍선) 인터뷰에서 무진 역을 위한 내, 외적으로의 노력을 털어놨다.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으로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된 정가람은 "역시 쉽지 않더라. 워낙 잘 세팅 돼 있어서 잘 적응하면서 찍었던 것 같다. 톤 잡는 게 처음이다 보니까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는데 촬영하면서 잘 잡아간 것 같다. 사극 의상 입으면 점점 잘 되는 것 같더라. 처음에는 어색한데 분장, 의상, 소품이 좋아서 자연스럽게 됐다. 사극 말투는 재이(조보아)랑 있을 때는 조금 더 편했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디렉팅도 있었고 저도 그러면 좋겠다 생각했다. 재이는 무진에게 특별한 존재니까 좀 더 편하게 다가가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사극을 하고 싶었는데 '탄금'으로 만나서 영광이고 행복했다. 터닝포인트라기보다 지금 만난 게 다행이고 무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또 하나의 힘을 얻어가는 것 같다. 남녀 떠나서 사극이라는 장르를 배우라면 다 해보고싶지 않을까 했다. 힘든 건 뭘해도 힘들기 때문에 이왕할 거 여러 가지 경험해본다 생각했다. 날씨적으로 힘든 것도 괜찮았다. 날씨에 크게 영향을 안 받는 편이라 재밌었다"며 첫 사극 출연의 만족감을 표했다.

다양한 상황에 처하며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상황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사건에 따라서 재이가 도망가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있는데 순간의 감정에 충실했던 것 같다. 중반부터 극적으로 바뀌면서 평생 그렇게 노력했지만 이해해달라고 말은 못 하겠고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는 걸 보면서 안쓰럽게 생각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며 "(죽음 결말이) 저는 너무 좋았다. 오히려 확 변한 후 애절하게 잘 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무진이 악역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중간에 확 바뀌는 시점부터 무진이라는 캐릭터가 억눌러왔던 것들이 한 번에 터져나왔다고 생각했다. 뜻대로 하고 싶은 욕구가 나왔다고 느꼈다. 결국 재이에게 해를 입히진 않지 않나. 그 상황에 맞게 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특히 재이를 향한 감정을 표현할 때 중점을 둔 부분으로는 "상대 배우에게 많이 집중했던 것 같다. 조보아 배우가 워낙 러블리한 것도 있다. 어릴 때부터 재이는 거울 같은 존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짝사랑이지만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많은 감정이었던 것 같다"며 "조보아 배우가 존재 자체로 든든했다. 실제로는 든든하고 누나지만 드라마에서는 챙겨주고 싶고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기더라. 현장에서 항상 밝고 에너지가 넘쳐서 생각하면 웃음밖에 안 나오는 것 같다. 재이와 촬영이 제일 많아서 의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사람의 러블리함이 있지 않나. 저도 실제 누나가 있는데 친누나보다 더 의지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애정을 표했다.

또한 엄지원 덕분에 감정이입이 더 잘 됐다는 정가람은 "'기묘한 가족'에서 같이 촬영한 적이 있다. 현장에서 만나면 너무 반갑고 잘해주시는데 촬영만 들어가면 무섭게 쏘니까 마음이 아프더라. '말뚝이'라는 말이 훅훅 들어오더라. 끝나면 '미안해' 해주셨다. 그래서 감정이입이 더 잘 됐던 것 같다"며 "'탄금' 공개까지 1년 정도가 걸렸는데 한동안 많이 다운돼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달려왔고 촬영장 자체가 화목하고 가족같은 분위기였는데 매일 보던 사람들과 헤어지니까 그런 아쉬움도 많았다. 공개된 후에는 그때의 감정들이 많이 생각나기도 해서 (캐릭터를) 쉽게 못 던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검술 액션은 어떻게 소화했을까. 정가람은 "액션 스쿨을 열심히 다녔다. 다양하게 준비를 해서 더 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다. 말도 엄청 열심히 탔는데 생각보다 말 타는 장면이 별로 없었다. 대본이 완전히 다 나온 상태는 아니어서 일단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하자 해서 말도 열심히 타고 검술도 많이 연습했다. 그래서 말을 잘 탄다. 몸 쓰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조금씩 액션할 수 있어서 되게 좋았던 것 같다"며 "아무래도 이재욱 배우가 사극을 먼저 해봤고 칼을 잘 써서 액션 팁도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외적인 노력으로는 "다이어트 열심히 하고 관리를 열심히 했다. 나이가 좀 들면서 얼굴이 볼살도 빠지고 되는 것 같다. '탄금'할 때도 체중 감량을 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좀 더 나간다. '탄금' 때는 지금보다 4, 5kg 더 감량된 상태였다. 얼굴이 샤프하게 보이고 싶었다. 평소 먹는 걸 좋아해서 좀 쪘다가 촬영할 때는 빼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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