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철학' 재정립 나선 김두현 감독, 일본에서 영감 얻는 중… "가시와의 백 스리, 인상적"

조남기 기자 2025. 5.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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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을 치열하게 보낸 김두현 감독이 잠시 숨을 고르며 새로운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김두현 감독은 "상대 전술에 따라 매우 유연하게 대응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3-4-2-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경기 흐름에 따라 센터백과 윙백의 위치, 심지어 미드필더의 역할까지 변화를 주며 경기에 대처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또한, 가시와의 백 스리는 단순히 수비적인 형태가 아닌,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전환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가시와 레이솔 관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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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4시즌을 치열하게 보낸 김두현 감독이 잠시 숨을 고르며 새로운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엔 일본을 찾아 J리그 팀들의 훈련과 경기를 직접 관찰하며 한 번 더 식견을 넓혔다.

평소 흥미로운 전술과 발전된 시스템에 대한 갈망을 느껴왔던 김두현 감독은 쇼난 벨마레·산프레체 히로시마·가시와 레이솔·파지아노 오카야마·가시마 앤틀러스·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다양한 팀들의 게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일본을 찾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려는 그의 열정이었다.

김두현 감독의 시선을 '유독' 사로잡은 팀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이 이끄는 가시와 레이솔이었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 올 시즌 J1리그 2위로 도약한 가시와 레이솔의 변화는 김두현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백 스리를 기반으로 한 가시와 레이솔의 전략은 공수 양면에서 효과를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두현 감독은 이전부터 영상을 통해 이 팀에 흥미를 느꼈고, 직접 경기를 보며 더욱 깊이 있는 분석을 할 수 있었다.

김두현 감독은 "상대 전술에 따라 매우 유연하게 대응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3-4-2-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경기 흐름에 따라 센터백과 윙백의 위치, 심지어 미드필더의 역할까지 변화를 주며 경기에 대처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또한, 가시와의 백 스리는 단순히 수비적인 형태가 아닌,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전환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가시와 레이솔 관전 소감을 밝혔다.
 

과거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이 이끌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시절도 회상했다. 김두현 감독은 "2022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는 4-2-3-1 포메이션을 통해 매우 명확한 구조를 갖춘 축구를 구사했다. 당시 중원에서의 패스 연결을 통한 공격 전개와 상대 압박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대단했던 게 기억난다. 3년 만에 다시 접한 로드리게스의 축구는 더욱 발전한 것처럼 느껴졌다. 조직력·공수 전환 속도·선수들의 위치 선정·공간 활용 등 모든 과정에서 선수들의 임무를 명확하게 정의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가시와 레이솔과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에게서 새로운 영감을 얻은 김두현 감독은 앞으로도 승리하는 축구와 팬들을 즐겁게 하는 축구를 동시에 구현하기 위한 고민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향후 몇 차례 더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야인'이기에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김두현 감독은 최대한 많은 축구를 머릿속에 담으려 노력 중이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영국으로 건너가 더욱 깊이 있는 축구 공부에 매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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