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이용자 1000만명 육박…하루 7.3조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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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거래 규모와 이용자, 시가총액이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
2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일 평균 거래규모는 7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조원) 대비 22% 증가했다.
가상자산 거래업자의 총 임직원 수는 1862명으로 같은 기간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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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거래 규모와 이용자, 시가총액이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 후 '불장'…거래규모 22%↑
2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일 평균 거래규모는 7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조원) 대비 22% 증가했다. 원화예치금 또한 5조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114% 가까이 증가했다.
가상자산거래소의 영업이익은 715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28% 증가했으나, 원화마켓거래소와 코인마켓거래소 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원화마켓거래소의 영업이익은 5995억원에서 7572억원으로 성큼 뛰었으나 코인마켓거래소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원화마켓거래소의 일평균 거래금액은 7조30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10월 이후 급증했다. 반면 코인마켓거래소는 1억6000만원으로 오히려 81% 줄어들었다.
가상자산 거래업자의 총 임직원 수는 1862명으로 같은 기간 18% 증가했다. 특히 자금세탁방지(AML) 인력은 207명으로 46% 가까이 늘었다. 원화마켓거래소의 AML 담당 인력은 평균 30명인 반면 코인마켓거래소는 5명에 불과했다.
가상자산 지갑·보관업자의 수탁고는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89% 줄었다. 대부분이 가상자자산 커스터디(수탁)서비스였다. 가상자산 지갑·보관업자의 영업손실은 32억원으로 상반기(46억원 손실)와 비교해 손실폭을 줄였다.
국내 코인 시가총액 107조원…글로벌 선호 여전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07조7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56조5000억원)과 비교해 91% 증가했다. 종목별로 보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구 리플),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에이다(ADA)을 비롯한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이 전체 시가총액의 71%를 차지했다.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 종목수는 상반기 대비 150종 늘어난 1357종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신규 상장은 127건으로 전반기 대비 19% 줄었고, 상장폐지 역시 31건으로 54% 가까이 줄어들었다. 특정 거래소에만 단독으로 상장된 가상자산은 2종 늘어난 287종에 그쳤다.
가상자산거래소에 등록된 계정수는 2002만개로 상반기 대비 40만개(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객확인의무(KYC)를 완료한 거래가능 개인·법인 이용자는 970만명으로 192만명(25%) 증가했다. 원화거래소는 967만명으로 25% 늘었고 코인거래소는 3만명으로 10% 늘었다.
KYC를 마친 이용자 중 10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약 12%에 달하는 121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포인트 늘었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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