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차 관세 기술협의…줄라이패키지 협상 본격화

송신용 2025. 5. 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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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미 USTR과 20~22일
균형무역·비관세조치·경제안보 등 6개 분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면담,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대미 관세 조치에 대한 2차 기술협의에 들어간다. 기술 협의는 본협상에 앞서 세부 안건을 사전 조율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번 협의는 지난 1차 기술협의(5월 1일)에 이어 3주 만에 열리는 후속 회의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16일 제주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미국에서 균형무역과 비관세 조치 등 6개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의 대상은 △균형무역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가 될 전망이다.기술협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해 실무 차원에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한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24일 '2+2 고위급 통상 협의'를 통해 7월 8일까지 관세 및 산업협력을 포함한 '줄라이 패키지'를 타결하기로 합의했었다.정부는 남은 기간 동안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실무협의를 밀도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술협의 실무 총괄을 맡은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이번 기술협의를 통해 양측이 그동안 논의한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협의안의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국익 최우선 관점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한국의 경우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고, 미국도 다수의 통상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물리적 시간 부족이 협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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