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건설하라' 민원 폭증에도 깜깜이 행정 대구 서구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서구 주민들의 도시철도 건설 민원이 쏟아지지만 서구가 5개월간 대구시에 보낸 협조 공문은 1건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구민의 의사를 사업에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지자체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20일 서구에 따르면 기획예산실 산하에 신설된 '역세권·정책개발팀'이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대구시에 보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서구를 반영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은 1건 뿐이다.
평리동 영무예다음에 입주한 주민 A 씨는 "지난 4일부터 사흘간 1415세대로부터 '도시철도 5호선에 서대구역과 서대구로를 경유해 달라'는 진정서를 받았다. 아파트 입주자 99.8%가 절실하게 요구하는 민원"이라고 말했다.
평리동 서한이다음 입주민 B 씨도 구청 행정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B 씨는 "대구시가 2023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용역을 진행한다고 했지만 서구는 단 한 번도 주민들을 한자리에 모아 이야기를 듣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도시철도 관련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며 "곧 주민을 대상으로 도시철도 5호선에 대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구 관계자는 "'도시철도 5호선에 서대구역과 서대구로를 경유해 달라'는 주민들의 염원이 강한 것은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대구시에 보낸 공문은 1건이지만 비공식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한 서구의원은 "서구는 도시철도 5호선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주민 의견도 듣지 않고 깜깜이식으로 대구시와 소통을 한다면 누가 행정을 신뢰하겠느냐"고 지적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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