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바이든 “쾌유 응원해줘 감사”

민병기 특파원 2025. 5. 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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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조 바이든(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사랑과 지지로 우리를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경찰 등 법 집행 담당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 진단 사실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자 "그런 위험한 단계에 이르려면 수년은 걸린다"며 "나는 (바이든의 발병 사실이) 대중에게 오래전에 공지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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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때 강해지는 법 배워”
부인 질과 찍은 사진도 올려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조 바이든(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사랑과 지지로 우리를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X에 부인 질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암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여러분들 가운데 많은 사람처럼, 질과 나는 어려울 때 가장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암 진단 사실이 공개된 후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공개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전립선암의 악성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9점으로 특정되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암세포가 뼈까지 전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글리슨 점수가 9점이면 일반적으로 예후가 나쁜 고위험군으로 분류가 된다.

전날 SNS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 발병 사실이 더 일찍 공개됐어야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경찰 등 법 집행 담당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 진단 사실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자 “그런 위험한 단계에 이르려면 수년은 걸린다”며 “나는 (바이든의 발병 사실이) 대중에게 오래전에 공지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놀랐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를 참모들이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을 재차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J D밴스 부통령도 이탈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우리는 정말로 (바이든) 전 대통령이 그 일을 수행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정직해야 한다”면서 “왜 미국인은 그의 건강 문제에 있어서 더 정확한 정보를 갖지 못했느냐”고 밝혔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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