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사람들 날아갔다"…대만서 78세 노인 차량 돌진, 15명 사상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만 북부 신베이시 싼샤 지역의 교통사고 현장.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0/dt/20250520114115397zqiu.jpg)
대만에서 78세 노인이 몰던 차량이 초등학교 인근 지역에서 돌진해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0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78세 위모 씨가 전날 오후 4시쯤 승용차를 몰고 북부 신베이시 싼샤 지역의 타이베이대학교 부속 초등학교 인근 도로를 지나가는 도중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사고를 냈다.
위씨의 차량이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학생 등과 주행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오토바이 등을 들이받은 것이다.
피해자 중 40대 오토바이 운전자 1명과 여중생 2명 등 3명이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다. 또 다른 여중생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가해 차량이 15명을 들이받은 뒤에도 계속 주행했으며, 사고 장소에서 약 150m 떨어진 교통섬과 충돌해 정지했다고 밝혔다.
가해 차량의 에어백이 터져 가해자 위씨는 오른쪽 다리에 골절상을, 머리에는 찰과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혈액 채취를 통한 음주운전 검사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0%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목격자들은 겁에 질려 떨면서 "정말 영화처럼 사람들이 날아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저녁 피해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위로했으며, 행정원에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즉각 상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과 허우유이 신베이시장 등도 병원을 방문했다고 대만언론이 전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 얼마 받았냐, 선거 사기"…트럼프, `해리스 지지` 연예인 수사 방침
- 11살 아들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아빠…"징역 12년 부당" 항소
- 휴대폰 보며 걷다 앞사람과 `쿵`…"1300만원 배상" 판결 이유는?
- [속보] 시흥 살인사건 용의자 `대머리형 짧은머리` 50대 차철남 공개수배
- "관계 실패한 남자들의 분노 표출"…전세계가 `이 범죄`로 발칵 뒤집혔다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
-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
- `6조 돌파`는 막아라… 5대은행, 대출조이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