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기록관, ‘국가폭력 아카이브’ 학술회의 개최

김성빈 기자 2025. 5. 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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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남대서 현황·과제 논의
유네스코 등 다양한 단체 참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오는 22일 오후 2시30분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세미나실1에서 '제2회 5·18연구자대회'를 개최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오는 22일 오후 2시30분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세미나실1에서 '국가폭력 아카이브 구축의 명암'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18 45주년과 5·18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14주년을 맞아, 국가폭력 아카이브의 현황과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학술회의에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 전남대학교 5·18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국가유산청, 광주시, 전남도, 전남대학교가 후원한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10·29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주4·3평화재단 등 국가폭력 관련 기관과 국가기록원, 국제기록유산센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관련 단체들도 함께한다.

주요 발표로는 송용한 성공회대 연구교수의 '국가폭력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표준화 기준 및 방안 연구'가 준비돼 있다. 송 교수는 국가폭력 개념의 이론적 검토와 DB 구축 시 고려할 기준, 표준화 방안 등을 제시한다. 이어 윤혜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과장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아카이브 사례를 통해 통합 DB 구축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한다. 장연희 10·29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 비서관은 '기억은 누구의 것인가?: 국가폭력 기록의 권리와 책임을 묻다'라는 발표로 기록물 소유권, 저작권 등 현실 문제와 해외 사례를 조명한다.

패널토론에는 박강배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김신석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기록연구사, 김태현 한국외국어대 강의교수가 참여해 국가폭력 아카이브 구축 방향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나눈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 학술행사를 통해 5·18 통합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기대와 우려, 현실을 냉철히 돌아보고 향후 5·18아카이브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22, 23일 전남대학교에서는 '사회대전환, 나침반으로서 5·18'을 대주제로 제2회 5·18연구자대회도 열린다. 5·18정신이 과거의 부정적 유산 청산과 사회대전환의 성찰 도구로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각적으로 탐색할 예정이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