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부터 장미까지 낭만 폭발, 인생샷 터지는 봄꽃축제로!

이주현 기자 2025. 5. 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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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서울장미축제 /사진-중랑구

[투어코리아=이주현 기자] "꽃이 피는 건 당연하지만, 그 순간을 누리는 건 우리의 선택이다." 


5월, 봄이 절정을 지나 여름의 문턱을 두드리기 전. 자연은 그 마지막 봄빛을 온 마음을 다해 피워낸다. 라벤더의 보랏빛 속에 사랑이 피어나고, 장미꽃길을 걷는 순간마다 영화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양귀비가 흔드는 붉은 고개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마저도 시(詩)가 된다. 이토록 아름다운 순간을, 단지 스쳐 보내기엔 아깝다.


지금이 아니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니 꽃이 지기 전에 봄꽃여행에 나서보자.

곡성세계장미축제 / 사진- 곡성군

인생샷 100장 건질 '장미꽃축제'따라 떠나봄


장미꽃 유혹이 강렬해지는 계절, 전국 공원과 정원마다 형형색색 고운 장미가 활짝 피어난다. 장미꽃잎 사이로 스치는 바람, 그 속에 실린 은은한 장미 향이 마음 깊은 곳까지 번져온다. 장미꽃을 배경으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장미축제도 잇따라 펼쳐진다. 장미의 매혹에 빠질 시간이다.

중랑 서울장미축제 /사진-중랑구

* 도심 속 가장 로맨틱한 산책 '중랑 서울장미축제'


5월의 서울, 그중에서도 중랑천이 장미 향기로 물든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를 꿈꾸는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도심 속 장미정원, 중랑장미공원에서 5km 넘게 이어지는 장미터널을 따라 걷다 보면 꽃잎처럼 가벼워진 마음을 느끼게 된다.

중랑 서울장미축제 /사진-중랑구

터널을 따라 펼쳐지는 장미의 향연은 그 자체로 감동이지만, 꽃과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연, 전시, 그리고 각종 체험 부스들은 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사진 한 장이면 인생의 봄날을 담을 수 있고, 장미 아래 펼쳐지는 음악은 산책을 멜로디로 물들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그랑로즈페스티벌은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주말의 도심이 장미빛으로 물드는 시간이다. 마지막 날인 24일엔 겸재교 일대에서 열리는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로 예술의 정점을 찍는다.

중랑 서울장미축제 /사진-중랑구

올해는 장미산업과의 만남도 눈에 띈다. 팝업스토어 형태로 꾸며진 '장미 전시관'에서는 장미의 미와 향, 그리고 산업적 가능성까지 경험할 수 있다. 전시와 마켓, 산업전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장미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다.


* '장미로 물드는 하루, 올데이로즈'...곡성세계장미축제


또 연간 3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곡성군의 대표 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장미로 물드는 하루, 올데이로즈'를 주제로  5월 16~25일 열린다.

곡성세계장미축제 / 사진- 곡성군

축제 열리는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장미정원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유럽 등 각지에서 들여온 1004종의 세계 명품 장미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낮에도 밤에도 수억 송이의 장미꽃이 만발해 극강의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축제기간 운영시간은 8시부터 22시까지이다. 장미향과 이슬 맺힌 장미를 보고 싶다면 개장 시간인 8시, 여유롭게 장미공원을 즐기고 싶다면 오후 4시 이후에 방문하면 좋다.

곡성세계장미축제 / 사진- 곡성군

* "울산 물들인 300만 송이 장미의 향연"..'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개최


300만 송이 장미가 울산의 5월 향기롭게 물들인다. 울산시와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이 21일~25일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 일원에서 '2025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펼친다. 


특히, 장미원은 개장(2006년) 후 수세가 약해진 노목장미를 교목형 장미 등으로 대거 교체 및 보식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장미향으로 여행객을 반긴다. 


장미원 외에도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더 풍성해진다. 축제 첫날인 21일 장미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장미원 내 주(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개막행진(퍼레이드) ▲초대형 에이비알(ABR) '장미(로즈)' 조형물 점등식 ▲불꽃쇼 ▲레이저쇼 ▲울산시립교향악단과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22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장미계곡 공연(로즈밸리 콘서트) ▲지역문화예술인의 열린무대인 사랑의 노래 공연(러브뮤직 콘서트) ▲매직쇼와 다양한 거리공연(버스킹)으로 이루어진 크고 작은 게릴라 공연 등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부대행사로 ▲어린이장미원 ▲전시・체험공간(부스) ▲음식(푸드)트럭 ▲생태여행관 ▲어린이놀이공원(키즈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체험놀이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에스케이(SK)광장에 마련된 '어린이장미원'은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가족단위의 쉼터로 구성되고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 '티니핑'과 함께하는 팬미팅, 사진촬영구역(포토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1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축제인 만큼 주차난 해결을 위해 울산대공원 남문을 출발해 울산대공원 동문앞, 정문앞, 문수실내수영장을 오가는 ▲순환(셔틀)버스를 토, 일 양일간 무료로 운행한다.

곡성세계장미축제 / 사진- 곡성군

*5월, 로즈시티로 거듭나는 '대전'


대전은 5월 향긋한 '로즈시티'로 거듭난다. 


우선 대전 동구 추동 자연수변공원에서는 오는 24일(금)부터 6월 1일(일)까지 '장미전시회'가 열린다. 장미 테마정원, 포토존, 꽃 조형물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 향수·염색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대청호 수변 경관과 함께 어우러져 산책과 휴식 모두 가능한 공간이다.

둔산대공원 장미거리/사진-대전시

국립대전현충원 장미겨레정은 분홍빛·노랑빛 장미와 장미터널, 기와지붕의 전통정자, 연못 등이 어우러져 고요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갑하산 자락에 위치해 조용한 산책코스로도 적합하다.


도심에서도 장미는 여행객,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서구 둔산대공원 장미거리(이응노미술관 뒷길)는 약 400m 길이로 테마별 장미(분홍·노랑·빨강)가 식재돼 있으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연결되어 산책과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밭수목원 장미원(둔산대로 169)은 트렐리스, 조형물, 꽃담 등이 어우러진 유럽풍 정원으로, 야간 조명을 통해 장미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화요일은 휴원이다.

한밭수목원 장미전시회/사진-대전시

* 올해 주목할 장미축제 리스트


※ 중랑 서울장미축제 : 5월 15~24일
※ 곡성세계장미축제 : 5월 16~25일
※ 울산대공원장미축제 : 5월21~25일
※ 삼척장미축제 : 5월23~6월 1일
※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 : 5월 24~6월 2일
※ 로즈아워 페스타 : 5월 18~6월6일
※ 장미꽃필 무렵 축제 : 5월10~21일


* 장성군 "축제는 끝났지만… 황룡강 봄꽃은 지금부터"


장성군의 봄을 알린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가 지난 10- 11일 막을 내리고 내년을 기약했지만, 기후변화로 개화 시기가 늦어진 만큼 6월 초까지 감상이 가능해 황룡강이 봄꽃여행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꽃양귀비, 수레국화, 금영화 등 봄꽃들이 곳곳에 피어나 가족, 친지와 함께 아름다운 황룡강 꽃길과 정원을 거닐며 봄꽃향연을 즐겨보자. 


한편, 지난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열린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 7만 3500여 명이 찾아 꽃잔치를 즐겼다.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한 장성 황룡강 꽃길 꽃양귀비/사진-장성군

* 봄꽃 향기 따라 걷는 9일간의 초대…양주 나리농원, 5월 24일 봄 개장


양주시가 싱그러운 봄꽃의 절정 속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초대한다. 양주시는 오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9일간 '양주 나리농원 봄 개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양주시 광사동 812번지 일원에 조성된 나리농원은 해마다 9~10월 천일홍이 만발하는 대표 가을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청보리와 유채꽃, 마가렛, 메리골드 등 봄꽃들이 먼저 여행객을 반긴다. 

양주 나리농원

형형색색의 꽃들 사이로 펼쳐진 청보리 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봄의 정취를 한껏 어올릴 예정이다.


농원 입구에는 수련연못과 사계장미, 전망대 잔디광장 등도 새롭게 정비돼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나리농원 고유의 로고 조형물까지 조성돼, 포토존 역할은 물론 상징성도 높였다.


시는 이번 봄 개장을 마무리한 뒤, 6월 초부터는 가을 개장을 위한 천일홍 식재에 들어갈 예정으로,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면 발길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철원 고석정 꽃밭, 봄 시즌 개장…"개화 전까지 무료 개방"


 강원도 철원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고석정 꽃밭이 지난 17일 봄 시즌을 개장, 오는 6월 9일까지 총 24일간 본격 운영한다. 


철원ㄴ군은 청보리와 안개초 사이에 붉은 양귀비를 모티브로 꽃밭을 조성했으나, 새벽녘의 이상 저온으로 발육 상태가 좋지 않아 개화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철원군은 꽃이 본격적으로 만개하기 전까지는 방문객들이 무료로 입장 가능케 하고, 개화가 절정에 이르는 시점부터는 유료 입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직 꽃들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꽃이 피어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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