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7% “결혼 의향 있어”…1년 새 10%p 가까이 증가

결혼 의향이 있는 여성 비율이 1년 전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지속적으로 올라 70%를 넘어선 걸로 조사됐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오늘(20일) 이 같은 내용의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질문을 반복해 국민 인식의 변화 추이를 분석했습니다.
우선 남녀를 합쳐 결혼에 대한 긍정 인식은 지난해 3월 70.9%, 9월 71.5%에 이어 올해 3월 72.9%로 높아졌습니다.
또 여성의 결혼 의향도 지난해 3월 48.2%, 9월 55.7%, 올해 3월 57.4%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만 25~29세 여성의 경우에도 지난해 3월 59.2%에서 이번에 61%로 올랐습니다.
자녀 출산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지난해 3월 61.1%였다가 이번 조사에서 70.9%로 늘었습니다.
자녀가 없는 미혼 또는 기혼 남녀의 출산 의향도 같은 기간 32.6%에서 39.7%로 올랐습니다.
맞벌이 가구의 자녀 양육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육아 지원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직장 문화’(55.6%) 꼽혔습니다.
‘돌봄서비스 이용 기회 및 시간 보장’(39.8%), ‘육아시간 확보를 위한 제도 확대’(36.3%)가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의 기대 효과가 가장 큰 저출생 대책은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주택 공급 확대’(77%)이었습니다.
그밖에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75.3%), 신생아 특례대출 가구의 소득 기준 완화(74.9%),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인상(73.3%) 등이 기대효과가 큰 대책으로 꼽혔습니다.
앞으로 일·가정 양립 분야에서 강화되어야 할 과제로는 남성은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 추가 인상’, 여성은 ‘엄마·아빠의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를 꼽았습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저출생 반전의 동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번 회복 흐름이 일시적인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좋은 일자리 부족, 수도권 인구 집중 등 구조적인 문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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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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