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관세 쇼크’에… 지난 달 대미 車 수출 20% 감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이 20%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발표한 ‘4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65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35억9600만달러) 대비 1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누적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06억6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세가 본격적으로 부과되기 시작했고, 조지아 신공장도 가동하면서 대미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선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EV3와 현대차의 캐스퍼EV 등이 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끌며 EU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7% 증가한 9억5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수출액도 6억81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9% 성장했다. 지난달 시리아와 공식 수교를 맺으면서 ‘시리아 특수’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4월 자동차 총 수출액은 65억27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8만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했다. 내수 판매 증가세와 북미 외 지역 수출 선전으로 통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자동차 생산이 크게 줄진 않았다고 산업부 관계자는 말했다.
내수 판매량은 15만1000대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생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6.7% 증가한 규모다. 특히 전기차(+50.3%)와 하이브리드차(+29.9%)의 내수 판매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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