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리지, 4년 만에 복귀…"오랜 시간 자책, 깊이 배웠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그룹 출신 가수 겸 배우 리지가 음주운전 자숙 4년 만에 활동 복귀를 한가운데, 심경을 밝혔다.
19일 리지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일본 도쿄에서 이틀간 열렸던 저의 첫 솔로 팬미팅에 귀한 걸음 해주시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그동안 팬들을 보고 싶었다고 말한 리지는 "사실 저는 이제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오랜 시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스스로를 자책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인생의 바닥이라 여겼던 순간에도 그보다 더 깊은 곳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비록 매우 좋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살아가면서 필요한 많은 교훈과 깨달음을 얻게 됐다"면서 음주운전 사고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어쩌면 제가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했고, 저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셨던 여러분의 마음과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당연하지 않은 것인지를 깊이 배우게 된 것 같다"라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리지는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이 저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며 다시 저를 보러 와주신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정말 가슴 벅찬 감동과 깊은 감사를 느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저를 지켜봐 주신 오래된 팬분들, 오랜만에 저를 찾아와 주신 반가운 팬분들, 그리고 저와 처음 뵙게 된 소중한 새로운 팬분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저에게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는 큰 힘과 용기를 주셨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여전히 이렇게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온몸으로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팬미팅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음을 밝힌 리지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들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리지는 2021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였다.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은 그는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며, 지난 17일 도쿄 팬미팅을 통해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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