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요기업들 美해군함정 MRO 수주 힘모은다

정옥재 기자 2025. 5. 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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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두산에너빌 STX엔진 MOU
사업계획, 사업제안 견적 등 협협

경남 지역 주요 기업들이 미국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 수주를 위해 실질적 협력에 나선다. MRO는 유지(Maintenance), 보수(Repair), 운영(Operation)의 약자로, 생산 시설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남 고성군 소재 SK오션플랜트 본사에서 지난 19일 열린 ‘한미 해군 함정 MRO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SK오션플랜트 남유현 특수선사업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두산에너빌리티 이정형 방산사업부장(네 번째), STX엔진 김종귀 영업본부장(세 번째)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했다. SK오션플랜트 제공


SK오션플랜트, 두산에너빌리티, STX엔진은 경남 고성군 소재 SK오션플랜트 본사에서 각 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함정 MRO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참여기업들이 한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SK오션플랜트와 양해각서 체결 기업들은 함정 MRO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사업 제안(RFP, Request For Proposal) 시 견적 작성 등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또한 MRO 사업 동반관계 강화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사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와 협약 체결 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함정 MRO 시장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각 기업의 역량을 결집,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지난 19일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해군은 2025년 군함 신조 계획을 통해 향후 30년간 총 346척을 만들 예정이고 이에 따른 MRO 물량도 쏟아질 예정이다. 이번 한경협 보고서를 쓴 류민철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전투용 함정이 첨단 무기체계와 연계된 만큼 유지보수(MRO)와 신조를 이른 시일 내에 우리나라에 맡길 가능성은 작지만, 선체 보수 작업 위주의 작업으로 신뢰를 쌓은 후 점차 선체 개보수 프로젝트 수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무기체계를 포함한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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