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소녀들 트럼프 앞에서 ‘헤드뱅잉’…무슨 의식?(영상)
박태근 기자 2025. 5. 20. 10:46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 중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특별한 환영식을 받은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16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했다.
순방 마지막 일정이었던 UAE에서는 이색적인 전통 환영 의식이 펼쳐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자 양옆으로 늘어선 20여 명의 소녀들이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려 일사불란하게 흔들었다.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SNS에 퍼지자 네티즌들은 “기괴하다” “무슨 주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중동 여성들이 단체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모습도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얼핏 오싹하게 느껴지는 이 풍경은 아랍에미리트에서 귀빈을 맞이할 때 하는 전통 의식 ‘알 아얄라’(Al-Ayyala)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예술이다.

보통 남자들이 두 줄로 서서 막대기나 칼을 들고 북을 친다. 북소리에 맞춰 여자들은 머리를 흔든다. 의식을 통해 귀한 손님에게 영적인 축복을 내리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아랍에미리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환영 행사에 공을 들였다는 뜻이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트럼프 환영 행사에 극진한 정성을 쏟았다. F-15 전투기가 전용기를 호위했고, 아라비아 전통 기마병이 차량 행렬을 동행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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