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우주로 간다"…이노스페이스, 첫 상용 발사 '상징성'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3만→2만8000원

코스닥 상장사 이노스페이스가 오는 7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상업용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20일 이노스페이스에 대해 "첫 상업 발사 시도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췄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25년 7월 예정된 한빛-나노 발사는 성공 여부를 떠나 국내 민간 기업이 상업용 발사에 나선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발사장 예약과 정부 승인 절차를 감안할 때 올해 총 4회의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노스페이스는 고체연료 기반의 소형 위성 발사체를 개발하는 민간 우주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한빛' 시리즈를 통해 상업화에 도전하고 있다. 오는 7월 발사 예정인 '한빛-나노'는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용 모델로 소형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나르는 경량형 발사체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7월 한빛-나노 발사를 시작으로 9월 1회, 11월 2회 등 총 4회의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 중형 모델인 한빛-마이크로가 추가되고, 한빛-미니까지 투입되면 연간 최대 12회의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적 부담은 지속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액은 2억원, 영업손실은 122억원을 기록했다. 발사 수익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연구개발(R&D) 비용은 전년 대비 244.9% 증가한 95억원에 달했다. 인건비도 63.9% 늘어나며 고정비 부담이 컸다. 2025년 실적은 매출 237억원, 영업손실 386억원이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이노스페이스는 아직 실적보다는 기술력과 발사 성과에 기반한 중장기 스토리주"라며 "향후 라인업 확장과 발사 성공률 개선에 따라 실적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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