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써보면 안다…“‘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 괜히 나온 거 아닙니다” [수민이가 화났어요]
‘집값보다 장바구니’… 국민 10명 중 6명, 물가 안정에 한목소리
고물가 시대, 주거·일자리 문제보다 ‘생활비 부담 줄이기’ 절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최우선 민생 과제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민생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0.9%가 ‘물가 안정’을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20대 이하(57.2%), 30대(56.3%), 40대(63.5%), 50대(64.9%), 60대 이상(60.7%) 등 모두에서 물가 안정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물가 안정을 제외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20대 이하(23.0%)와 50대(19.3%)에서 높게 나타났고, 30대에서는 ‘주거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나란히 16.9%였다.

일자리 문제·고용불안(11.3%), 주거비 상승·전월세 부담 증가(10.0%), 경기둔화·내수 위축(7.2%), 소득 정체·실질임금 감소(6.8%)가 뒤를 이었다.

실제로 소비자물가지수는 2016년(95.78)에서 2020년(100)까지 4.4% 상승했다. 2020년부터 올해 4월(116.38)까지는 16.4% 올랐다.

2순위 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선 청년·여성·고령층 맞춤형 고용 지원 강화(31.9%), 첨단산업·신성장 동력 분야 일자리 창출(21.0%), 노동시장 개혁·근로환경 개선(20.6%),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고용 확대(20.0%) 등 순이었다.

‘주택공급 확대·부동산 시장 안정화’ 응답율을 거주지별로 살펴보면 비수도권(33.5%)보다 수도권(39.6%)에서 좀 더 높게 나타났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농산물 수입선 다변화, 유통구조 개선 등에 노력하고 민간의 일자리 창출 여력 확충으로 가계의 소득 창출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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