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지귀연 ‘유흥업소 접대 의혹’ 고발사건 배당
정지윤 기자 2025. 5. 20. 10:28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20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과 민생경제연구소·촛불행동·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등이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지 부장판사를 고발한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수사3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 부장판사가 앞서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사세행이 직권남용 혐의로 지난 3월 고발한 사건도 맡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브리핑을 열고 유흥업소 내부 사진과 함께 지 부장판사가 동석자 2명과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노 대변인은 “해당 업소를 직접 찾아가 확인한 결과 서울 강남에 있는 고급 룸살롱이었다. 여성 종업원이 룸마다, 테이블마다 여럿이 동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동석자와 관련해서는 “(지 판사의) 직무 관련자로 강하게 의심되는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지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재판 진행에 앞서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을 마시며 지내고 있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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