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설난영 TV생중계 토론하자'
이슬기 2025. 5. 20. 10:17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배우자의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했다. '영부인'은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공인이라는 취지에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한다"며 "대통령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영부인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향한 배려와 공감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가 정책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며 "영부인 역할과 관련한 법적 규정과 제도는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여성과 아동,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철학은 물론 영부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각자 견해를 국민 앞에 진솔하게 나눠주시길 기대한다"며 "이 토론은 특정 배우자를 겨냥한 게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국민의 알권리를 제도화하는 첫걸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을 향해 오는 23일까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와는 "선대위 차원에서 후보 측과 충분히 교감을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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