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옛 백병원 부지에 아파트 건설 위한 행정절차 본격화

이준영 2025. 5. 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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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종합의료시설 부지였다가 공공주택용지로 변경된 경남 김해시 삼계동 옛 백병원 터에 아파트를 짓기 위한 행정 절차가 본격화한다.

김해시는 최근 경남도 건축위원회에 사업자인 굿앤네트웍스가 제출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심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부지는 김해시가 1996년 학교법인 인제학원에 종합의료용지로 분양했지만, 인제학원이 종합병원 건립을 포기하면서 2021년 12월 서울 부동산 개발업체에 385억원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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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경남도 건축위원회에 사업자 주택건설사업계획 심의 요청
학교법인 인제학원 소유였던 옛 김해시 삼계동 종합의료시설 부지(붉은색). [네이버 지도 캡처]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장기간 종합의료시설 부지였다가 공공주택용지로 변경된 경남 김해시 삼계동 옛 백병원 터에 아파트를 짓기 위한 행정 절차가 본격화한다.

김해시는 최근 경남도 건축위원회에 사업자인 굿앤네트웍스가 제출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심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 예정된 도 건축위 심의를 통과하면 시는 오는 9월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다.

사업자는 대지면적 3만3천156㎡, 연면적 11만9천144㎡, 용적률 240.9%, 지하 2∼29층 672세대 규모로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이 부지는 김해시가 1996년 학교법인 인제학원에 종합의료용지로 분양했지만, 인제학원이 종합병원 건립을 포기하면서 2021년 12월 서울 부동산 개발업체에 385억원에 매각됐다.

이후 부동산업체는 이 부지를 공동주택용지로 바꿔 달라고 용도변경을 신청했고 김해시는 지난해 이를 승인했다.

시는 지난해 9월 풍유물류단지 사업 시행자가 사업 터에 공공의료원 용지(2만㎡)를 시에 무상 제공하는 공공기여 협약을 해 옛 백병원 부지를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용도변경을 두고 사업자 특혜 논란이 일자 시는 지난 1월 사업자와 공공기여 이행 협약을 맺었다.

도시계획시설 변경에 따른 '토지 감정평가 차액 100%'와 아파트 단지 근린생활시설에 29병상 규모(700㎡) 공간을 '아동 전문의원 용도'로 추가 공공 기여한다는 것이 협약 핵심이다.

시는 이미 감정평가를 마친 종합병원 건립과 아파트 건축으로 인한 차액을 200억원 이상으로 판단한다.

이 현금 200억원을 받아 기금으로 조성한 뒤 시민 의견을 들어 교통, 문화 개선 등에 쓸 계획이며, 사업 시행자는 아파트 착공 후 3개월 이내에 이 금액을 내야 한다.

또 서쪽 단독주택지와 접한 곳에 폭 10m, 길이 219m(면적 2천543㎡) 공개 용지를 공원·녹지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 건축위원회 결과에 따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일정이 다소 달라진다"며 "용도변경으로 인한 공공기여가 약속대로 이행돼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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