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만 짝퉁? 중국산 ‘브랜드 베끼기’ 여전하네 [언박싱]
주요 유통채널 ‘C커머스’ 대응책 운영
패션협회도 “위조품 온라인 유통 차단”
![W컨셉에서 공식 판매 중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르메메 가방 제품(왼쪽)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가품 [각 웹사이트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0/ned/20250520101054551izdm.png)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국내 브랜드의 디자인을 베낀 중국산 패션 제품이 계속 유통되고 있다. 패션 업계는 잇따르는 피해에 대응하고 있지만, 지식 재산권 침해는 여전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디자인 침해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주로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를 통해 국내로 유통된다. 색상과 디자인부터 로고까지 그대로 베낀 상품이다. 가격은 10분의 1에서 5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특히 W컨셉, 29CM 등 여성 패션 플랫폼에 공식 입점한 잡화류의 짝퉁이 많다. 마뗑킴부터 르메메, 미닛뮤트, 낫띵리튼 등 20~50만원대 디자이너 브랜드 가방 디자인을 그대로 베낀 것들이다. 다만 제품의 디테일과 일부 소재는 실제 정품과 차이가 있다.
제품이 유통 중인 C커머스에서도 대응책에 나섰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사업자 등록증과 브랜드 속성을 기반으로 상품의 진위를 확인하는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등록된 제품의 상세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라며 “의심 사례가 발견되거나 문제제품이 확인되는 즉시 삭제하거나,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판매 제한이나 계정 해지 등 페널티도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픈 마켓 특성상 현실적으로 모든 디자인 침해 사례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입점 당시 플랫폼에 제출한 서류와 다른 제품을 판매하는 사례도 잇따른다. 로고, 디자인 등을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명품 브랜드와 달리 디자이너 브랜드는 위조품 식별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패션 업계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패션협회는 지난해 6월 ‘패션IP센터’를 출범하고, 지식재산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에만 K-패션 브랜드의 IP 침해 의심 사례를 약 8300건 발견했다. 이 중 침해 사실이 확인된 약 4800건의 유통을 차단했다. 올해도 본격적인 모니터링에 나선 지난 4월부터 5월까지(16일 기준) 온라인 유통되는 위조 상품을 1000여건 정도 차단했다.
한국패션협회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대기업과 달리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중소 브랜드의 침해 사례가 많아 관련 문의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며 “이의 신청 및 침해자 경고장 발송, 저작권 등록 등 브랜드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침해 사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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