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주당 손잡을 일 없어…김문수 지지’ 명확히 밝혀”

서영지 기자 2025. 5. 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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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특사단’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전언
지난달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비(B)조인 홍준표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손 잡을 일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와 대화할 때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고, 김문수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말씀을 분명히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날 홍 전 시장이 올린) 파란색 넥타이를 맨 홍 전 시장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민주당발 ‘홍준표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이 많아 말씀을 드렸더니, 이게 문제가 되는 걸 인식 못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때 홍 전 시장 캠프에 몸담았던 유 의원과 김대식 의원 등은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의 복당과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려고 김문수 후보 특사단 자격으로 지난 18일 출국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대변인이 19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려고 미국 하와이에 도착해 홍 전 시장을 만나고 있다. 이성배 대변인 제공

특사단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홍 전 시장을 만나 귀국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이 (당에) 돌아온다면 요청하는 내용은 다 수용하고, 판단과 역할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홍 전 시장에게 맡길 테니 도와달라는 (김 후보의) 말씀을 잘 전달해드렸다”며 “홍 전 시장은 깊이 있게 생각하겠다고 말씀했고, 오늘 저녁에 다시 자리하면서 다시 한번 대화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이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한 역할은 어떤 형식으로든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복당 여부, 선대위에서 어떤 지위를 받는지 여부 이런 건 현재는 전혀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 후보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나 결국 보수의 후보 단일화가 승리의 중요한 열쇠라는 건 공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홍 전 시장이 다시 선대위에 합류해서 선거운동에 나가면 단일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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