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김희재·박지현까지…'더 트롯쇼', 일본 열도 흔들었다 [스한:TV리뷰]

이유민 기자 2025. 5. 20. 09: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Life '더 트롯쇼 IN JAPAN'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트로트가 일본 열도에 울려 퍼졌다.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트로트의 힘'이 진한 감동을 안기며 뜨거운 박수를 끌어냈다.

19일 오후 8시 방송된 SBS Life 예능 '더 트롯쇼 IN JAPAN' 2부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해 경계를 허문 화합의 무대를 펼쳤다. 이번 방송은 한국 트로트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하며 한일 문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났다.

방송의 포문은 가수 최수호가 열었다. 그는 "정말 쟁쟁한 트로트 선배님들이 함께해주셔서 영광"이라며 김희재에게 듀엣 무대를 제안하고 싶다는 깜짝 발언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무대는 화려했다. 금잔디, 김희재, 박구윤, 박지현, 손태진, 송가인, 송민준, 안성훈, 진성, 최수호, 홍지윤, 황윤성 등 한국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줄줄이 등장했고, 일본 트로트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희재와 일본 국민 가수 마츠자키 시게루의 합동 무대는 진심 어린 교감을 담아낸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눈빛을 주고받으며 문화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송가인은 깊은 국악적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트로트 여제'의 존재감을 과시했고, 박지현은 특유의 MZ 감성을 더한 무대로 젊은 세대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진성은 묵직한 연륜의 감정선을 담아낸 무대로 한국 트로트의 정통성과 깊이를 전달했다.

대미는 전 출연진이 함께한 합동 무대가 장식했다. 한목소리로 완성된 피날레는 현장을 뜨거운 감동으로 물들였고,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 진정한 음악의 교감을 선사했다.

한편 '더 트롯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SBS Life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IN JAPAN' 특집은 앞으로도 트로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음악 교류의 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