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中에 최초 법인 설립…파운드리 공략 강화

이지용 기자 2025. 5. 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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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에 첫 현지법인 세워
인력·조직망 새롭게 구축
파운드리 고객사 현지 발굴 의지
[서울=뉴시스]DB하이텍 부천캠퍼스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DB하이텍이 중국에 첫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일 DB하이텍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상하이 창닝구에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DB하이텍은 그 동안 중국에서 지사를 통해 사업을 해왔는데 법인을 세운 것은 처음이다.

DB하이텍은 현지 법인에서 일할 인력 선발과 새로운 형태의 조직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DB하이텍이 중국에 첫 법인을 설립한 것은 현지 파운드리 영업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한 의지로 읽힌다.

최근 중국은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효과로 현지 반도체 수요가 커진 가운데, DB하이텍은 현지에서 직접 영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DB하이텍은 구형 8인치 파운드리 공정을 주로 가동하고 있는데, 중국 고객사들에 TV·노트북·PC 탑재용 전력관리반도체 및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범용 반도체 공급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TV와 노트북 등 IT기기에 탑재되는 반도체 파운드리 주문을 적극 받겠다는 전략이다.

전력관리반도체는 각 부품에 맞게 전력을 변환·분배하는 칩이며, DDI는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핵심 칩이다.

DB하이텍은 올 1분기 중국에서만 1910억원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체 매출 중 64.2%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DB하이텍이 이번 첫 중국 법인을 통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매출을 대폭 늘려나갈 것으로 본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중국 행정규정상 지사는 영업 활동과 기술 지원에 제약이 있었다"며 "법인을 설립해 현지에서 파운드리 및 신사업 촉진을 위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B하이텍은 경기도 부천 및 충북 음성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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