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70대 여성, SFTS로 사망… 거제에서도 확진자

윤성철 2025. 5. 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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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면 치사율이 20%가 넘는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자가 울산에서도, 경남 거제에서도 잇따라 발생했다. 그중 울산 70대 환자는 17일 사망했다. 4년 만이다.

이 여성은 최근 울산 울주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다 진드기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부터 SFTS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경남 거제에서도 올해 첫 SFTS 확진자가 발생했다. 거제시는 19일 "최근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던 50대 남성이 SFTS 확전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SFTS는 '살인 진드기'로 알려진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제3급 법정 감염병).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38도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심각한 증상으로 생명을 위협한다. 중증일 경우 혈소판,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지난해까지 총 2065명에게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는 381명이다. 지난해에도 1년간 170명이 감염돼 26명이 숨졌다. 지난 10년간 국내 누적 치명률이 18.7%에 이른다.

감염자의 혈액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도 한다. 하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없다.

그에 따라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게 최고의 예방. 이를 위해선 ▲피부 노출 최소화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밭에 바로 앉지 않기 ▲풀밭에 옷 벗어두지 않기 ▲귀가 후 입었던 옷 바로 세탁하고 즉시 샤워하기 ▲반려동물도 함께 확인하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그동안 환자 대부분이 50세 이상 농림축산업 종사자였다는 점에서 농촌 고령층 주민은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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