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특사' 유상범 "홍준표, 민주당과 손잡을 일 절대 없다고 밝혀"

김의영 기자 2025. 5. 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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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시장 만난 국민의힘 '하와이 특사단'. 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민주당과 손 잡을 일은 절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시장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를 방문한 유상범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만난 홍 전 시장이 최근 민주당 영입설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이) 분명히 저희와 대화할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김문수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말씀하셨다"며 "결국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한 역할은 어떤 형식으로든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이 (당에) 돌아온다면 요청하는 내용은 다 수용하고 판단과 역할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홍 전 시장에게 맡길 테니 도와달라는 (김 후보의) 말씀을 잘 전달해드렸다"며 "홍 전 시장이 제안하셔서 오늘 저녁에 다시 한번 홍 전 시장과 특사단 4명이 만나 추가로 대화를 갖는 것으로 약속을 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대선 상황에서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우리 국민의힘 후보 중심으로 통합이 되지 않고 있는 모습 때문에 지지자 그룹 사이에서도 (김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굉장히 약하다는 것"이라며 "홍 전 시장이 그런 분석을 먼저 말씀하셨고, 합류하신다면 그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지 않겠나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나 이준석(개혁신당) 후보나 결국 보수의 '후보 단일화'가 결국 승리의 중요한 열쇠라는 것은 공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 전 시장이 이번에 다시 선대위에 합류해서 선거 운동을 나가신다면 그 단일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도 하실 수 있다"고 했다.

특사단 만남이 있기 전 홍 전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을 '파란색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바꿔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선 "(홍 전 시장이)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 그냥 바꿨는데 그것이 논란을 일으켰다"며 "민주당 쪽에서 아마 영입설이니 국무총리설 등을 제기했을 텐데 거기에 휩쓸리는 이 상황을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하와이 특사단'에는 유 의원 외에도 대선 경선 당시 홍 전 시장의 선거캠프에 몸담았던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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