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실패의 대가…롯데, 사모채·CP로 자금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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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 19일 15:3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지주의 물류 자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업공개(IPO)에 실패하면서 발동된 약 3000억원 규모 풋옵션과 관련해 복수의 증권사와 사모채 발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풋옵션 대응 주체인 롯데지주와 호텔롯데 등이 올해 초부터 단기자금 조달시장에서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 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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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채·CP로 자금 마련 '분주'
IPO 시장 한파에 대기업도 흔들

롯데지주의 물류 자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업공개(IPO)에 실패하면서 발동된 약 3000억원 규모 풋옵션과 관련해 복수의 증권사와 사모채 발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 12일 재무적투자자(FI)인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의 풋옵션 행사에 따라 이들이 보유한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식 604만40000여주를 3074억여원에 현금으로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으로 롯데지주의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율은 63.7%로 상승하게 된다.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이번 풋옵션은 지난 2017년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가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약 2860억원을 투자하며 맺은 계약에 따라 발생했다. 이후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관련 풋옵션 의무는 주주인 롯데지주(46.04%)와 호텔롯데(10.87%)가 승계했다.
롯데그룹은 올해 안에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상장을 철회했다. 대기업이 IPO에 실패해 이처럼 투자금을 물어주는 사례는 드물다. 최근 IPO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으면서 대형 기업의 상장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이 롯데그룹과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그룹은 당장 사모채 발행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풋옵션 대응 주체인 롯데지주와 호텔롯데 등이 올해 초부터 단기자금 조달시장에서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 놨기 때문이다.
롯데지주는 올해 초부터 기업어음(CP)을 2조2850억원을 발행했다. 이 중 차환을 제외한 순발행액은 8750억원 수준이다. 호텔롯데도 같은 기간 8850억원의 기업어음(CP)를 발행했고, 순발행액은 2750억원에 달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풋옵션 이행에 필요한 자금은 이미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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