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서 동창회 모임 중, 우회 부탁합니다'…주말 등산로에 황당 팻말
김송이 기자 2025. 5. 20. 09:33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등산로 길목에 '동창회 중이니 정상에 올라오지 말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어 등산객들의 황당함을 자아냈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지난 17일 경기 포천의 한 호수공원에서 '정상에서 동창회 모임 중 우회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힌 팻말이 발견됐다.
사진을 제보한 A 씨는 "호수공원 둘레길에 이어진 등산로 진입 길목에서 발견했다"며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고 쫓아서 올라가봤자 분란만 일으키니 그냥 다들 우회해서 다른 쪽 입구를 찾아 뒷길로 갔는데 반대쪽 입구에도 같은 팻말이 있었다. 산 정상에 올라갈 수 있는 입구 두 쪽을 다 막아둔 거였다. 주말 낮이어서 사람들이 특히나 더 많았는데 아예 길을 막아놔서 통행에 지장이 생겨 더 복잡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저런 걸 쓰는데 아무도 안 말렸다고?" "동창생 중에 정상인이 1명도 없구나" "어느 학교길래? 학교 이름도 써놓지 왜. 창피한지는 아는가?" "저거 갖다버리고 그냥 올라가면 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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