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지방정부 보고서 ‘체화지능’ 용어 등장… 주요 도시 앞다퉈 개발[Global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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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화지능'(具身智能·Embodied Intelligence)이라는 개념이 중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중국 정부가 2020년 발표한 '14차 5개년 계획'(2021∼2025)에서 인공지능(AI)이 핵심 전략 기술로 명시되면서부터다.
지난 3월 선전시는 '선전시 체화지능의 로봇기술혁신 및 산업발전 행동계획(2025-2027)'을 발표, 2027년까지 로봇 산업의 총생산액을 1000억 위안(약 19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체화지능 로봇 분야 기업 1200개 이상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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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상하이·선전 육성戰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체화지능’(具身智能·Embodied Intelligence)이라는 개념이 중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중국 정부가 2020년 발표한 ‘14차 5개년 계획’(2021∼2025)에서 인공지능(AI)이 핵심 전략 기술로 명시되면서부터다. 정부가 AI와 로봇공학의 융합을 강조한 이후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선전이 앞장서서 로봇 관련 산업 정책을 도입했고 이후 다른 도시들도 로봇 산업 육성에 뛰어들었다. 중앙정부의 방향 제시 이후 각 지방정부들이 앞다퉈 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20일 중국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중국에서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곳은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이다. 2023년부터 이들 도시 정부 보고서에 ‘체화지능’이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됐다. 베이징은 국가 전략 중심지로서 이좡(亦庄)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체화지능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센터는 특히 로봇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과 운영 제어 시스템과 오픈 소스 운영 체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최근에는 세계 최초의 범용 체화 AI 플랫폼인 ‘후이쓰카이우’(慧思開物)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상하이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을 필두로 한 체화지능 산업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에 필요한 고품질 코퍼스(말뭉치) 제조부터 테스트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며 파운데이션 모델 등 소프트웨어 기업과 로봇팔 등 하드웨어 부품 기업 등 로봇 관련 기업들이 다수 위치해 있다. 알리바바 본사가 위치해 있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는 알리바바의 AI 연구소와 샤오산(蕭山) 로봇타운 등 연구 거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로봇 기업들이 협력하고 있다. 특히 로봇의 두뇌(대형 언어 모델 기반)와 소뇌(모션 제어 및 균형 조정 기술)의 통합 개발을 목표로 로봇의 지능 수준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유비테크(UBTECH·優必選) 등 여러 로봇 기업들이 위치해 있는 광둥(廣東)성 선전은 체화지능 기술 사용화와 응용 분야에서 앞서고 있다. 세계 최대 드론 업체인 DJI가 위치해 있어 드론과 체화지능 기술의 융합에도 집중한다. 지난 3월 선전시는 ‘선전시 체화지능의 로봇기술혁신 및 산업발전 행동계획(2025-2027)’을 발표, 2027년까지 로봇 산업의 총생산액을 1000억 위안(약 19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체화지능 로봇 분야 기업 1200개 이상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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