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상욱? 우리 당에 잠입했다가 고향 돌아가"

이진석 기자 2025. 5. 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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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빅텐트'에 "이탈자들 모임" 혹평
"이준석, 대선서 '존재감 부각' 목적인 듯"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전 의원. 연합뉴스
[서울경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전 의원은 20일 자당을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에 대해 “우리 당에 잠입했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간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은 사실 그동안의 행보 자체가 처음부터 우리 당에 맞지 않았는데, 어떤 기회를 틈타 공천까지 받았다”며 “우리 당에 참여했다가 정치적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이어 개혁신당 출신 김용남·문병호 전 의원과 허은아 전 대표 등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데 대해서도 “우리 당에 있다가 개혁신당으로 갔다가 다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서 민주당으로 간 것”이라며 “개인적인 정치적 선택이라든가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 분들이 있다고 해서 무슨 빅텐트라고 하겠나. 이탈자들의 모임이다”고 평가절하 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 ‘보수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는 “아직 크게 열려 있다”며 “다만 우리 보수 진영 전체의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된다는 강한 필요성을 스스로 공감을 해야 될 일인데 현재까지 그럴 필요성에 대해 약하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가 있고 그것이 목적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그러면 아직까지 상당 기간 동안 선거 캠페인을 계속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이어 “곧바로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경우 그런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상실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아직 낮다"면서도 "앞으로 보수진영의 단일화 압박이 시작되면 조금 정치적 미래를 위해 생각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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