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3년간 자산·이익 늘었지만 고용은 제자리

심기문 기자 2025. 5. 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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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확대와 고용 사이 괴리”
[서울경제]

최근 3년간 국내 4대 그룹 삼성·SK(034730)·현대차(005380)·LG(003550)의 자산총액과 순이익은 늘어난 반면 직원 수는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4대 그룹의 자산 총액은 지난해 기준 1444조 75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255조 7050억 원, 2023년 1360조 4540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3년간 자산 총액은 15% 늘어났다. 자산총액은 2019년 10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지난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0대 그룹 전체 자산 총액도 2022년 2373조 7230억 원에서 지난해 2721조 9540억 원으로 14.7% 늘었다. 다만 2023년 3074조 3200억 원보다는 11.5% 줄었다.

4대 그룹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4대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82조 950억 원으로 집계됐다. 4대 그룹의 매출은 2년간 0.5%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30.8%나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30대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104조 9890억 원에서 105조 8270억 원으로 0.8%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 증가가 고용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리더스인덱스는 분석했다. 4대 그룹 직원 수는 2022년 74만 5691명에서 지난해 74만 6486명으로 대동소이했다. 반면 30대 그룹 직원수는 2022년 140만 724명에서 지난해 152만 4662명으로 8.8% 증가했다.

리더스인덱스는 “4대 그룹의 수익 확대와 고용 사이의 괴리가 두드러졌다”며 “많이 벌고도 고용에는 인색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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