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탄금' 참 어려운 작품이지만…사극 또 도전하고 파" [RE:인터뷰③]

김현서 2025. 5. 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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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조보아가 '탄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조보아 인터뷰가 진행됐다.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극 중 조보아는 돌아온 '홍랑'을 가짜라고 의심하는 누이 '재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자신이 기억하던 것과 모든 것이 다른 ‘홍랑’을 경계하면서도, 점차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재이'의 깊은 내면을 세밀한 감정 연기로 그려냈다.

'탄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를 꼽아달라고 하자 잠시 고민하던 조보아는 "제일 큰 건 캐릭터 같다. 각자의 연민이 담겨있다. 뚜렷한 악역이 없다. 각자 사연이 있고 설득력이 있는 캐릭터들이 모였다. 여러 욕심과 탐욕을 캐릭터를 통해 다양하게 담아낸 것 같다"라며 "촬영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예쁜 명소들을 많이 다녔다. 그런 볼거리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작품을 촬영하며 힘들었던 점이 있는지 묻자 그는 "사극이다 보니 장소 이동이 굉장히 많았다. 한번에 7시간씩 이동하기도 했다. 왕복으로 따지면 하루를 이동으로 다 잡아먹는 날도 있었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그랬는데, 그만큼 좋은 장소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힐링이 됐던 것 같다. 힘들게 가서 힘듦을 잊었던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촬영하며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장면으로 '우물신'을 꼽은 조보아는 "감정적으로 너무 딥하게 들어가 있다보니 '오늘 이 촬영이 있다'는 걸 들은 순간부터 하루가 너무 우울하고 그 감정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루종일 그 감정을 끌고 가느라 힘들었다"라며 "(재이 입장에서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억눌려 있던 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표출할 수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탄금'을 촬영하며 다시 한번 사극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는 조보아. "외진 장소까지 가서 소품부터 장소까지 만들어냈다. 거기에 인물들조차 한복에 댕기머리를 하고, 모든 게 다 갖춰진 상태에서 촬영을 하니까 정말 몰입감이 있었다. 그만큼 재미도 있었다"라며 "어렵지만 어려운 만큼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다는 욕심을 만들어준 작품이다. 기회가 된다면 사극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을 회상한 조보아는 "예전에 이재욱 배우가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말을 못 하는 설정의 배역이 있다. 말을 못 하니까 등에 한자를 써서 표현을 하는데 '배고파', '졸려' 등의 표현을 썼다더라"라며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이어 "또 둘이 같이 말에 타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풀샷 외에는 모두 모형으로 찍었다. 둘이서 말 위에 올라가서 말이 뛰는 모습을 흉내 내면서 촬영을 했다. 그때 NG가 좀 많이 났던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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