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출몰 너구리 대상 감염병 검사
김양혁 기자 2025. 5. 20. 09:01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심에 출몰하는 야생 너구리를 대상으로 감염병 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도심에서 야생 너구리를 마주치는 사례가 늘어나자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서울연구원이 낸 ‘서울 도심지 출몰 야생 너구리 실태조사 및 관리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24개에서 너구리가 관찰됐다. 소방 등이 도심에서 너구리를 구조한 건수도 2022년 63건에서 2023년 78건, 작년 11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너구리는 개과 동물로 반려견과 유사한 바이러스·세균성 질환에 걸릴 수 있고, 이는 사람과 반려동물에게 병원체를 전파할 수 있다. 앞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작년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사전 조사를 한 결과, 구조된 너구리와 진드기에서 인수공통감염병과 반려동물 관련 병원체가 확인됐다.
이번 검사는 서울 도심 공원, 주택가 등에서 구조된 너구리로부터 관련 시료를 채취해 인수공통감염병 10종과 개(犬)과 동물 주요 질병 13종을 검사한다. 서울시는 야생동물구조센터와 함께 연중 상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역과 보건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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