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정준원 "고윤정=완벽한 피사체, '안 될 싸움'이었다" [인터뷰 맛보기]

황서연 기자 2025. 5. 20.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배우 정준원이 고윤정과의 러브라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준원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이하 '언슬전') 종영 인터뷰에서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8일 종영한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 스핀오프 드라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정준원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배우 정준원이 고윤정과의 러브라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준원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이하 '언슬전') 종영 인터뷰에서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8일 종영한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 스핀오프 드라마다. 정준원은 극 중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 차 구도원 역을 맡았다.

'언슬전'은 의료계 파업 속 우려를 안고 공개된 것과는 달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 중심에는 구도원과 1년 차 후배 오이영(고윤정)이 그려내는 귀여운 러브라인이 있었다. 극 중 사돈 지간인 두 사람은 초반부터 오이영의 직진 고백을 시작으로 로맨스 라인을 정립했고, 마침내 구도원이 오이영의 구애에 화답하며 '오구 커플'로 거듭났다.

정준원은 "처음에는, 촬영 전부터 고윤정이 여주인공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두 사람의 역할이 바뀌어 있으면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시청자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거대한 팬덤을 구축한 '슬의'의 스핀오프에 주인공 격인 역할로 합류한다는 점보다도 러브라인에 대한 부담감이 훨씬 컸단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 정준원


정준원은 "고윤정이 '완벽한 피사체'에 가까울 정도로 미인 아니냐. 내가 윤정이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 친구가 저를 좋아하는 거니까, 현실 세계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적어도 제 상식선에서는 시청자들이 그렇게 보실 거라고 생각했기에 부정적인 반응도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라고 말했다.

로맨스를 위해 비주얼적으로 신경을 쓴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최선을 노력을 하려고는 했지만 내가 노력을 해봤자 아니겠나. 안 되는 싸움이라는 게 있으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준원은 "그냥 연기를 열심히 잘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라며 "다만 대본 속 구도원 캐릭터 자체가 판타지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작가님이 잘 써주셨더라. 내가 캐릭터를 잘 완성하면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었고, 믿고 연기를 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준원은 고윤정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윤정이가 실제로, 진심으로 도원이를 사랑하는 눈빛으로 연기를 해줘서 충분히 공감이 됐고 정말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윤정이가 연기를 정말 말해줘서, 특히 구도원을 향한 오이영의 리액션 덕분에 이 로맨스가 살아났고, 시청자들을 설득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는 것 같더라.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tvN]

고윤정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 정준원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