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약 경쟁…“울산의료원” vs “정원도시”
[KBS 울산] [앵커]
여야의 유력 대선 캠프에서 울산 관련 공약을 제시하며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울산의료원 설립을, 국민의힘은 정원도시 울산 건설을 1번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울산 지역 대선 공약과 관련해 울산의료원 설립과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머리에 올렸습니다.
울산 선대위는 "울산의 오랜 숙원 과제들을 이제는 종결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상택/민주당 울산시당선대위 정책 전략기획단장 : "지난 선거에서 꾸준히 공약한 울산의료원에 어린이 치료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예타 면제를 통해 다음 정부에서는 종결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소재 분야 첨단산업 창출, 울산항의 고부가 에너지 물류 전진 기지 구축, 주력 산업의 미래 친환경산업 전환, KTX 노선 확대로 태화강역 시대 개척,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 등을 7대 울산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7대 울산 공약 가운데 '정원도시 울산'을 가장 먼저 내세웠습니다.
2028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생태, 문화, 관광산업의 성장을 끌어내겠다며, 이를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태호/국민의힘 울산시당선대위 수석대변인 : "정원박람회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원박람회 개최 후에도 태화강 국가정원이 지속적인 유지, 관리가 될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만들겠습니다."]
공약에는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와 카누 슬라럼센터 조성 등 'U잼 도시' 건설, 조선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기반 미래 산업수도 구축, 청정수소 클러스터 구축 등 에너지 대전환 선도 등도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여야의 공약들은 선언적이거나 추진 과정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업도 있어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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