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문 열렸다…2924명 “복귀 희망”
[앵커]
정부가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한 문을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했고 사직 전과 같은 연차, 과목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특례도 적용합니다.
3천 명 가까운 사직 전공의가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최근 사직 전공의 만 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의 응답자는 4천7백여 명입니다.
이 중 15%인 719명이 즉시 복귀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6%인 2천2백여 명은 원 소속 병원 복귀나 정상 수련 인정 등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복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60% 이상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겁니다.
고연차 전공의의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려면 적어도 이달 안에 복귀해야 합니다.
[사직 전공의/음성변조 : "3년 차라든지 4년 차 선생님들은 지금 당장 전문의 시험을 봐야 하거든요. 국민 건강의 측면에서 볼 때도 전문의 배출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좀 들어가야 된다는 의견이 있고..."]
보건복지부는 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계 건의를 받아들여 이달 말까지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 모집은 통상 3월과 9월 두 차례 있지만 추가 기회를 제공하는 겁니다.
전공의가 사직하면 1년 안에는 같은 과목과 연차로 복귀할 수 없게 돼 있지만 예외를 주는 수련 특례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군 미필 전공의에겐 복귀하면 수련을 마칠 때까지 최대한 입영이 연기되도록 병무청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을 일부 해소하려는 차원입니다.
하지만 실제 복귀자가 얼마나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복지부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도 사직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도록 수련과 병역 특례를 적용해 모집했지만 대다수는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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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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