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3년간 자산·이익 늘었지만 고용은 ‘제자리’

김세훈 기자 2025. 5. 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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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3년간 상위 4대 그룹 삼성·SK·현대차·LG의 자산총액과 순이익이 늘었으나 직원 수는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스인덱스가 20일 자산 기준 30대 그룹과 4대 그룹의 자산총액·순이익·직원 수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면, 4대 그룹의 자산 총액은 2022년 1255조7050억원, 2023년 1360조454억원, 지난해 1444조7580억원으로 3년간 15% 늘었다.

4대그룹의 자산 총액은 2019년 1000조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0대 그룹 전체 자산총액은 2022년 2373조7230억원에서 지난해 2721조9540억원으로 14.7% 늘었다. 다만 2023년(3074조3200억원)보다는 11.5% 줄었다.

4대 그룹 매출은 2년간 0.5% 증가에 그쳤으나 당기 순이익은 30.8% 급증했다. 같은 기간 30대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은 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다만 수익 증가가 고용확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4대 그룹 직원 수는 2022년 74만5691명에서 2024년 74만6486명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30대 그룹의 전체 직원수는 8.8% 늘었다.

리더스 인덱스는 “4대그룹의 수익 확대와 고용 사이 괴리가 두드러졌다”며 “많이 벌고도 고용에는 인색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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