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아는 얘기"…미 신용등급 강등에도 증시 반등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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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한단계 낮춘 뒤 첫 거래일인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무디스가 지난 16일 뉴욕증시 마감 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증시에 미칠 영향이 적잖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시장은 국제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신용등급을 낮춘 무디스의 결정을 다소 무덤덤하게 받아들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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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한단계 낮춘 뒤 첫 거래일인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3포인트(0.32%) 오른 4만2792.0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22포인트(0.09%) 상승한 5963.6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36포인트(0.02%) 오른 1만9215.46에 장을 마쳤다.
무디스가 지난 16일 뉴욕증시 마감 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증시에 미칠 영향이 적잖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시장은 국제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신용등급을 낮춘 무디스의 결정을 다소 무덤덤하게 받아들인 분위기다. 개장 당시 주요지수는 약세로 출발했다가 장중 낙폭을 좁힌 뒤 반등 마감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밝힌 미국 정부의 부채 문제가 익히 알려진 사실인 만큼 신용등급 강등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여졌다는 분석이다.
2011년 8월 S&P가 3대 신용평가사 중 처음으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내렸을 때는 시장이 단기 충격에 휩싸이면서 S&P500지수가 하루만에 6.66% 급락했다. 2023년 8월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는 충격이 다소 완화돼 S&P500지수가 하루 동안 1.38% 하락하는 데 그쳤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분석가는 "무디스 보고서는 모든 투자자가 이미 알고 있는 미국 재정 상황에 대한 내용을 다뤘을 뿐"이라며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간 우리가 예상하는 강세 전망을 구조적으로 바꿀 만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가 잇달아 신용등급 강등을 두고 "후행적"이라고 평가 절하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S&P500지수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9일 0.07% 하락한 경우를 제외하면 7일부터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빅테크업체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2.25%, 애플은 1.17% 내렸다.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날 8% 이상 올랐다. 지난주 사기 혐의에 대한 법무부 조사 소식으로 급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장 직전 급등했던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고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이전 금리 수준으로 복귀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91%로 전 거래일 마감가 대비 1bp(1bp=0.01%포인트) 오른 수준에 거래됐다.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것을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같은 시간 4.45%로 전 거래일 대비 1bp 오른 수준에 그쳤다.
3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5.03%까지, 10년물 금리 역시 한때 4.5%까지 오르면서 '셀 아메리카'가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점차 안정세를 되찾았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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